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, 갑자기 소식을 전해, 찾아왔습니다.

인천에 사시는 분인데, 5년 전 남편을 잃고, 슬픔도 잠시,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랐습니다. 가정주부로만 보냈기에, 생계를 위한 사회활동은 그에게 무척 낯설었습니다. 세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데, 엄마로서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. 그저 서로 가정에서 이탈하지 않고 하루하루 생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됐다고 합니다.

뉴스에서 일가족이 생활고로 비관하여 동반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, 그 기사가 자신의 기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, 덩달아 마음이 캄캄했습니다.

‘하나님, 살려주세요!’, ‘하나님, 살려주세요!’, ‘하나님, 도와주세요!’

이 말 밖에는 다른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. 무엇을 간구해야 할지도 몰랐고,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막막했습니다. 그러나 간절할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
 

그러던 어느날, 그는 한 성경구절을 만납니다.

“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. …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.”(여호수아3:4-5)

이 말씀을 만나고, 그의 마음은 돌연 담대해졌습니다. 물론 순간순간 마음이 녹아내리는 적도 있었지만,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를 일으켜 세워주셨고, 하나님의 사랑은 그의 마음을 굳세게 해주었습니다.

5년이 지나, 그는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어엿한 사장님이 돼있었습니다.

그리고 평강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, 광풍과 풍파를 만나 삶의 멀미를 느끼던 인생에서 어느새 평지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.

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.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.”(40:1-2)

라는 시편의 고백은 헛되지 않았습니다.

 

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.

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.

 

우리가 고난과 어려움을 만납니다. 그런데 우리가 괴로워하는 것은 그 실체 때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. 그 실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낙심된 마음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. 이전에 지나보지 못했던 길이라도, 하나님과 함께 지나보면, 기인한 은총을 만나고, 큰 강물도 마른땅처럼 건너게 될 것입니다.

 

하나님을 만나고, 말씀을 통해 힘과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.

하나님께로 나아오십시오.

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.

지금 어려움이 있다면, 곤고함과 고난이 있다면,

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닫고 체험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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